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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조금만 불편해도 약국부터 찾는 분이 많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으면 종합감기약을 사고 속이 더부룩하면 소화제를 챙기며 어깨가 결리면 파스를 붙입니다.
그런데 의사들은 정작 이런 약을 본인이 먹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만 가리고 몸속 문제는 그대로 두거나 오히려 회복을 늦춘다는 이유입니다.
3위. 종합감기약
감기에 걸리면 으레 종합감기약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약으로 바이러스 자체를 없앤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종합감기약은 콧물과 기침, 열을 억눌러 증상을 덜 느끼게 할 뿐입니다. 증상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져서 무리하게 활동하다 보면 회복은 오히려 늦어집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약으로 가려놓은 셈입니다.
2위. 습관적으로 먹는 소화제
밥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서 소화제를 달고 사는 분이 계십니다. 소화제는 일시적으로 속을 편하게 해줄 수는 있지만 왜 소화가 안 되는지 근본 원인은 풀지 못합니다.
과식이 문제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으며 위나 십이지장에 염증이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소화제만 계속 먹으면 진짜 문제를 놓치고 증상만 반복하게 됩니다. 몇 주째 소화가 안 된다면 약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1위. 아무 데나 붙이는 파스
어깨나 허리가 뻐근하면 파스부터 붙입니다. 파스는 피부를 자극해 시원한 느낌을 주거나 약한 진통 성분으로 통증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근육이 뭉친 이유나 관절에 문제가 생긴 원인까지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파스를 붙인 채 계속 무리하면 작은 통증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파스는 하루 이틀 임시방편일 뿐 일주일 넘게 붙이고 다녀야 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약은 증상을 잠시 가릴 수는 있어도 몸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지 못합니다. 불편한 증상이 며칠째 이어진다면 약을 더 사기보다 원인부터 찾으시기 바랍니다. 약 없이 견딜 수 있는 가벼운 불편함이라면 몸이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주는 편이 더 나을 때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