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에 과일 놓기 전에..” 집안 어른들께 인정받는 배치법 3가지

제사상을 차릴 때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과일입니다. 어디에 무엇을 놓아야 하는지 매번 헷갈리고, 잘못 올렸다가 핀잔을 들을까 조마조마합니다. 오늘은 제사상 과일 배치에서 꼭 알아둬야 할 세 가지 원칙을 짚어 드립니다.

3위. 과일 개수는 홀수로 맞추기

과일을 상에 올릴 때 개수를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통적으로 제사상에는 홀수 개를 올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과라면 세 개나 다섯 개, 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짝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집안마다 엄격하게 지키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처음 시댁 제사를 준비한다면 미리 물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개수를 맞춰 놓으면 어른들께서 “신경 썼구나” 하고 인정해 주십니다.

2위. 조율이시 순서 지키기

조율이시는 대추, 밤, 배, 감을 뜻합니다. 이 네 가지는 제사상 과일 중에서도 기본이라 여겨집니다. 상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서로 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글자 순서 그대로 외우면 됩니다.

집안에 따라 배와 감의 위치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율이시라는 말 자체가 순서를 담고 있으니 이 순서를 기본으로 알아 두시면 큰 실수는 없습니다. 처음 차리는 사람도 외우기 쉬운 편입니다.

1위. 홍동백서 원칙 따르기

홍동백서는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는 뜻입니다. 제사상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입니다. 붉은 사과나 감은 오른쪽에, 하얀 배는 왼쪽에 놓으면 됩니다.

이 원칙은 조율이시와 함께 가장 자주 언급되는 배치법입니다. 두 가지가 겹칠 때는 조율이시를 우선하는 집안이 많습니다. 다만 집안마다 전통이 다를 수 있으니 처음에는 시댁 어른께 여쭤보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배치는 한 번 익혀 두면 다음부터는 헷갈리지 않습니다. 조율이시 순서와 홍동백서, 홀수 개수 이 세 가지만 기억해 두시면 제사상을 차릴 때 자신감이 생깁니다. 어른들께서도 “잘 안다”고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