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지낼 때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 하는 3가지”

제사를 지낼 때 어른들만 바쁘게 움직이고 아이들은 옆방에서 휴대폰만 보고 있는 집이 많습니다. 제사가 점점 줄어드는 시대지만 그래도 지내는 동안만큼은 아이들에게 가르칠 기회로 삼는 편이 낫습니다.

오늘은 제사 자리에서 자녀들에게 미리 알려주면 좋은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세 번째, 조용히 앉아 있는 법

제사는 시끄럽게 떠드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미리 말해 주십시오. 절을 하기 전과 음식을 올리는 동안에는 조용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어린아이라도 왜 조용히 해야 하는지 간단히 설명하면 대부분 이해합니다.

휴대폰을 들여다보거나 형제끼리 장난치지 않도록 옆에 앉혀 두는 편이 좋습니다. 제사 시간이 길어질 때는 중간에 밖으로 나가 쉬게 하고 다시 들어오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억지로 붙잡아 두면 오히려 제사에 대한 인상만 나빠집니다.

두 번째, 절하는 순서와 자세

절은 누가 먼저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미리 보여 주십시오. 집안마다 순서가 조금씩 다르므로 우리 집 방식을 따라 하면 된다고 말해 주는 편이 혼란이 없습니다. 남자아이는 큰절을, 여자아이는 평절을 하는 집이 많지만 요즘은 형식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집도 늘었습니다.

절을 할 때 머리를 어디까지 숙이는지, 손은 어떻게 모으는지 천천히 한 번 시범을 보이면 아이들도 따라 합니다. 완벽하게 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미리 말해 주면 긴장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절을 마친 뒤 칭찬 한마디를 건네면 다음에도 스스럼없이 따라 합니다.

첫 번째, 제사를 왜 지내는지 의미 설명

아이들은 제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채로 따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아가신 조부모님이나 증조부모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이라고 간단히 설명해 주십시오. 사진을 보여 주며 “이분이 할아버지의 아버지”라고 말해 주면 아이들도 관계를 이해합니다.

제사 음식을 왜 정성껏 준비하는지, 절을 왜 하는지 이유를 알면 형식만 따라 하는 것보다 태도가 달라집니다. 거창한 설명보다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오게 해 주신 분들”이라는 한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어릴 때 한 번이라도 들어 본 아이는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그 의미를 기억합니다.

제사는 가족이 모이는 자리이자 아이들에게 예의와 가족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가르칠 기회입니다. 억지로 시키기보다 왜 하는지 설명하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참여시키면 됩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가르치려 하지 마시고 해마다 조금씩 익숙해지게 하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