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 이거 받으면 마음 불편합니다..” 50대 이상이 꼭 알아야 할 예의

명절이 다가오면 선물을 고르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무난한 것을 보내려다 보면 늘 비슷한 것만 고르게 되고, 특별한 걸 보내려다가는 상대가 부담스러워할까 걱정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준비해도 받는 사람이 불편해하는 품목이 있습니다. 오늘은 명절 선물로 피해야 할 네 가지를 짚어드립니다.

넷째, 칼이나 가위류

칼이나 주방가위 세트는 실용적으로 보이지만 옛 어른들에게는 관계를 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도 계시지만 나이 드신 분 중에는 여전히 이런 물건을 선물로 받으면 마음이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시부모님이나 친정 부모님께 드릴 때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셔도 주변 친척이나 이웃에게 “며느리가 칼을 보내더라”는 말이 전해지면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주방용품을 보내고 싶다면 냄비나 그릇 세트가 훨씬 무난합니다.

셋째, 손수건

손수건은 가볍고 부담 없어 보이지만 이별을 뜻한다는 속설이 있어 선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눈물을 닦는 물건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헤어짐을 연상시킨다는 것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잘 모르지만 중장년 이상은 이런 의미를 알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손수건을 받고 “왜 이걸 보내나” 하며 섭섭해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 제품을 선물하고 싶다면 수건 세트나 담요가 훨씬 실용적이고 기분 좋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둘째, 신발

신발은 신고 떠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선물로는 꺼려지는 품목입니다. 특히 어르신들께 드릴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편한 신발을 신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건강 슬리퍼나 운동화를 보내려는 분이 계시는데, 받는 분이 불편해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신발 대신 깔창이나 발 마사지기 같은 용품을 선택하는 편이 낫습니다. 신발이 꼭 필요하다면 명절이 아닌 평소에 함께 나가서 직접 골라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시계

시계는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선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특히 연세 드신 분께는 남은 시간을 재촉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젊은 사람끼리 주고받을 때는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부모님이나 친척 어른께 드릴 때는 다른 선택이 낫습니다. 건강을 생각한 선물이라면 손목시계 대신 혈압계나 체온계 같은 건강 측정 기기가 훨씬 의미 있게 받아들여집니다.

명절 선물은 마음을 전하는 일이지만 받는 분이 불편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칼·손수건·신발·시계 대신 과일이나 건강식품, 생활용품처럼 누구나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것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고민되면 직접 여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