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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올 때 허리가 당기거나 다음 날 아침 뻐근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많습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고 집까지 걸어오는 동안 척추에는 생각보다 큰 부담이 쌓입니다. 오늘은 장을 보고 난 뒤 허리를 망가뜨리는 짐 드는 법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3위. 한쪽 손에 짐을 몰아서 들기
장바구니나 비닐봉지를 한쪽 손에만 들고 오시는 분이 계십니다. 반대쪽 손은 비어 있고 한쪽 어깨만 기울어진 채로 걷습니다. 이렇게 되면 척추가 한쪽으로 계속 휘어진 상태로 유지되고 허리 근육도 한쪽만 긴장합니다.
짐을 양손에 나눠 들면 척추가 바로 서고 몸의 균형이 잡힙니다. 봉지 두 개를 들고 오신다면 무게를 비슷하게 맞춰서 양손에 하나씩 드십시오. 한 손에 다 들기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양손에 나누는 편이 허리에는 훨씬 낫습니다.
2위. 계단 오를 때 몸을 앞으로 숙이기
아파트나 집 계단을 오를 때 짐이 무거우면 몸을 앞으로 숙이는 분이 많습니다. 짐의 무게 때문에 자연스럽게 허리가 구부러지고 고개도 앞으로 나갑니다. 이 자세로 계단을 오르면 허리뼈 사이 디스크에 압력이 집중됩니다.
계단을 오를 때는 가슴을 펴고 시선을 정면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짐이 무겁다면 중간에 한 번 쉬어 가시거나 두 번에 나눠 올리십시오. 몸을 세운 채로 천천히 오르는 편이 허리를 지키는 길입니다. 계단이 높다면 손잡이를 가볍게 짚으며 올라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1위. 짐을 들 때 허리부터 숙이기
바닥에 놓인 장바구니를 들어 올릴 때 무릎은 펴고 허리만 구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동작은 허리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자세입니다. 특히 무거운 짐일수록 허리뼈와 디스크에 실리는 압력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짐을 들 때는 무릎을 먼저 구부리고 허리는 곧게 편 채로 다리 힘으로 일어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짐을 몸에 가까이 붙인 상태에서 들면 허리에 실리는 힘이 분산됩니다. 바닥에서 들어 올리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므로 이때만큼은 천천히 신중하게 움직이십시오.
장을 보고 집까지 오는 짧은 시간이지만 짐을 드는 방식에 따라 허리 부담은 크게 달라집니다. 양손에 무게를 나누고, 계단에서 몸을 세우고, 바닥에서 들 때 무릎을 쓰는 세 가지만 기억하셔도 허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무거운 짐은 카트를 이용하거나 여러 번 나눠 나르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