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문 열려다가 손 멈췄습니다..” 주차장에서 꼭 살펴야 하는 신호 3가지

주차장은 많은 사람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막상 사건이 벌어지면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거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거나 타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세 가지 상황을 짚어 드립니다.

첫째, 주차 후 뒤를 따라오는 사람이 있을 때

차를 세우고 내렸는데 뒤에서 계속 같은 속도로 따라오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차 문을 잠그지 마십시오. 일단 차 안에 그대로 앉아 핸드폰을 보는 척하며 상황을 살피십시오. 진짜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라면 먼저 지나갑니다.

만약 그 사람이 멈춰 서거나 다른 차 사이로 숨는다면 차 문을 잠그고 시동을 다시 거십시오. 겁이 난다고 바로 뛰어 내리면 오히려 위험합니다. 차 안이 훨씬 안전합니다. 불안하면 경비실이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리고 움직이십시오.

둘째, 지하 주차장에서 내 차 옆에 사람이 서 있을 때

차에 타려고 가는데 내 차 옆에 누군가 서 있다면 바로 다가가지 마십시오. 휴대폰을 꺼내거나 가방을 뒤지는 척하며 그 사람이 먼저 움직이는지 지켜보십시오. 정말 자기 차 문을 열려고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금방 차에 탑니다.

하지만 내가 가까이 가도 계속 그 자리에 서 있거나 내 차 쪽으로 시선을 두고 있다면 일단 그 자리를 벗어나십시오. 다른 층으로 올라가거나 사람 많은 곳으로 이동한 뒤 경비실에 알리는 편이 낫습니다. 차 안에 놓고 온 물건이 급하더라도 혼자 가까이 가지 마십시오.

셋째, 타이어에 의도적으로 이물질이 끼워져 있을 때

차에 타기 전 타이어를 한 바퀴 둘러보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타이어 홈에 동전이나 작은 쇠붙이가 끼워져 있다면 누군가 일부러 꽂아 둔 것일 수 있습니다. 운전 중 이상한 소리가 나면 차를 세우게 되고, 그때를 노려 접근하는 수법입니다.

이물질을 발견했다면 바로 빼지 말고 사진부터 찍으십시오. 그리고 차 안에서 경찰이나 보험사에 연락해 상황을 알린 뒤 지시를 따르십시오. 혼자 차 밖으로 나가 타이어를 살피다 범죄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급하더라도 주변을 먼저 확인하고 사람 많은 시간대에 처리하십시오.

주차장은 CCTV가 있어도 사각지대가 많고 사람 눈이 잘 닿지 않습니다. 차에 타기 전과 내린 직후 주변을 한 번 더 살피는 습관만으로도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