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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넘어져 손목을 다쳤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종종 듣습니다. 계단이나 욕실에서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곳에서 사고가 일어납니다.
오늘은 은퇴 후 집에서 넘어지기 쉬운 세 곳을 짚어봅니다. 큰 공사 없이도 조금만 신경 쓰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위. 화장실 문턱
화장실 바닥과 복도 높이가 다르면 문턱이 생깁니다. 낮에는 눈에 잘 보여도 밤중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을 때는 문턱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걸으면 발끝이 문턱에 걸려 앞으로 넘어질 수 있습니다. 문턱 높이가 2센티미터만 돼도 발이 충분히 걸립니다. 문턱 앞쪽에 야광 테이프를 붙여 두거나 복도에 센서등을 달아 두면 밤에도 경계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화장실 안쪽 바닥이 물에 젖어 있으면 미끄러질 위험이 더 커집니다. 발을 닦는 매트를 문 앞에 깔아 두고 물기를 바로바로 닦아 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위. 거실 러그와 매트
거실 소파 앞이나 식탁 아래 깔아 둔 러그는 밑면이 미끄럽습니다. 걸을 때 러그가 밀리면 발이 헛디디면서 중심을 잃습니다.
특히 양말만 신고 러그 위를 지나갈 때 위험합니다. 러그 밑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깔거나 아예 러그를 치워 버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분위기를 위해 깔아 둔 것이라면 넘어져서 다치는 것보다는 바닥이 심심한 편이 낫습니다.
현관 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발을 신고 벗을 때 매트가 말려 올라가면 발이 걸립니다. 두께가 얇고 고정이 안 되는 매트는 빼는 것이 좋습니다.
1위. 불을 켜지 않은 복도
밤에 화장실이나 부엌에 갈 때 복도 불을 켜지 않고 걷는 분이 많습니다. 익숙한 길이라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어둠 속에서는 바닥에 놓인 물건이 보이지 않습니다.
신문지 한 장, 리모컨 하나, 방석 모서리만 있어도 발이 걸립니다. 복도 한가운데 아무것도 없다고 확신할 수 없다면 불을 켜고 지나가야 합니다. 스위치를 누르기 귀찮다면 센서등을 달아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는 몸이 덜 깨어 있어 평형 감각이 둔해집니다. 복도 끝이 어둡다면 작은 취침등 하나만 켜 두어도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는 생각보다 넘어질 곳이 많습니다. 문턱을 표시하고, 러그는 고정하거나 치우고, 복도는 불을 켜고 지나가십시오. 작은 습관 하나가 큰 부상을 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