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가 계속 늘어납니다..” 노년에 의료비 더 나오게 만드는 진료 습관의 공통점

병원에 자주 가시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의료비만 늘어난다면 진료 받는 방식부터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같은 검사를 여러 번 받거나 의사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시간과 돈을 동시에 잃습니다.

오늘은 노년에 병원비를 불필요하게 늘리는 진료 습관 세 가지를 짚어드립니다. 모두 조금만 준비하면 피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3위. 증상을 메모하지 않고 병원에 가는 습관

진료실에 들어가면 긴장해서 말하려던 증상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부터 아팠는지,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의사는 추가 검사를 권할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 가기 전날 증상을 간단하게 메모해 가시기 바랍니다. “식사 후 속이 쓰림”, “계단 오를 때 숨참” 정도만 적어도 진료 시간이 짧아지고 불필요한 검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 이름도 함께 적어 가십시오.

2위. 여러 병원에서 같은 검사를 반복하는 습관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다른 병원에 가면 또 같은 검사를 하자고 합니다. 결과지를 안 가져가서 생기는 일입니다. 엑스레이, 혈액검사, 초음파 같은 검사는 석 달 안에 받았다면 결과지만 보여드려도 됩니다.

검사 결과지는 병원에서 CD나 종이로 받아 파일에 모아두시기 바랍니다. 다른 병원에 갈 때 가져가면 중복 검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앱에서 본인 검사 기록을 확인하는 방법도 익혀두시면 좋습니다.

1위. 약이 남았는데 처방 받으러 가는 습관

약을 다 먹지 않았는데 진료 날짜가 되어서 병원에 가는 분이 많습니다. 약이 일주일 넘게 남았다면 다음 진료를 미루고 남은 약을 먼저 드셔야 합니다. 약을 버리는 것은 돈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만성질환 약은 한 번에 90일치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 방문 횟수가 줄어 교통비와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약통에 복용 시작 날짜를 적어두면 언제까지 먹을지 계산하기 쉽습니다.

병원비를 아끼려면 검사와 약을 줄이는 것보다 필요한 진료를 제대로 받는 편이 낫습니다. 증상을 메모하고, 검사 결과를 챙기고, 남은 약을 확인하는 습관만 들여도 의료비는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