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무기력 벗어난 사람들..” 70대가 다시 활력 찾은 의외의 활동 3가지

은퇴하고 나면 직장에서 부르던 직함이 사라지고 매일 해오던 일이 갑자기 끊깁니다. 처음 몇 달은 여유롭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딱히 할 일이 없고 저녁이 되어도 하루가 의미 없이 지나갔다는 느낌을 받으신다면 작은 활동 하나부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거창한 계획보다 매주 정해진 시간에 나갈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3위. 동네 도서관 자원봉사

도서관에서는 책을 정리하거나 반납된 책을 제자리에 꽂는 일을 도와줄 분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고 주 1~2회 정도만 나가면 되는 곳이 많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일처럼 느껴지지만 정해진 요일에 도서관으로 가는 일정이 생기면서 생활에 리듬이 생깁니다. 사서나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작은 경험이 쌓이면서 내가 여전히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집 근처 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해보시면 됩니다.

2위. 아파트 텃밭 가꾸기

요즘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작은 텃밭을 분양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몇 평 되지 않는 공간이지만 상추나 고추, 방울토마토 같은 작물을 심고 키우는 일은 생각보다 큰 의욕을 불러일으킵니다.

매일 아침 물을 주러 나가고 잎이 자라는 모습을 확인하는 일이 작은 목표가 됩니다. 수확한 채소를 이웃에게 나눠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생기고 텃밭 옆 구역을 가꾸는 분들과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기도 합니다. 땅을 만지고 햇볕을 쓰는 시간 자체가 몸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관리사무소에 텃밭 분양 일정을 물어보시면 됩니다.

1위. 오전 산책 모임 참여

혼자 걷는 것보다 정해진 시간에 모여서 함께 걷는 모임에 나가는 편이 훨씬 꾸준하게 이어집니다. 동네 공원이나 산책로 주변에는 이른 아침 모여서 걷는 소모임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도 몇 번 나가다 보면 얼굴을 익히게 되고 걸으면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누군가 안 나오면 안부를 묻고 다음 주를 기약하는 관계가 생기면서 외로움이 줄어듭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이라도 약속된 시간에 나갈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생활이 달라집니다. 동네 주민센터 게시판이나 아파트 커뮤니티에 산책 모임 공지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은퇴 후 상실감은 새로운 역할을 찾으면서 조금씩 회복됩니다. 도서관 자원봉사든 텃밭이든 산책 모임이든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나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아침에 일어나는 이유가 생깁니다.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활동 하나부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