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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마음 한구석에 불만이 쌓인다. 더 많이 이루었어야 했는데, 더 나은 자리에 있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커진다. 젊은 시절에는 미래가 있다는 희망으로 버텼지만, 이제는 그 미래가 대부분 지나간 과거가 되어버렸다. 성취보다 아쉬움이 앞서고, 감사보다 서운함이 먼저 올라온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을 키워낸 손웅정 감독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서 이렇게 말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성공의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그가 내놓은 답은 화려한 전략이나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이었다. 그의 가르침에 비추어 보면, 중년 이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을 이루었느냐가 아니라 무엇에 감사하느냐다.
3위 – 불평을 감사로 바꾸는 연습
같은 상황도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직장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불만이지만, 그만큼 여유 시간이 생겼다고 보면 감사할 일이다. 승진에서 밀렸다는 서운함 대신, 지금 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음에 고마워할 수도 있다.
불평하는 습관은 더 많은 불평을 낳는다. 한 가지 불만을 입에 올리면 꼬리를 물고 다른 불만들이 따라온다. 반대로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발견하게 만든다. 오늘 건강하게 출근했다는 사실, 점심을 먹을 돈이 있다는 사실, 퇴근 후 쉴 집이 있다는 사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실은 당연하지 않았다.
2위 – 작은 성취에 고마워하기
큰 성공만 바라보면 지금 손에 쥔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 임원이 되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사로잡히면, 20년 넘게 회사를 다니며 쌓아온 경험과 인맥의 가치를 놓친다. 자녀가 명문대에 가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빠지면, 그 아이가 성실하게 자라준 것 자체에 감사하지 못한다.
작은 성취에 감사하는 사람은 삶의 밀도가 다르다. 매일 작은 감사를 모으는 사람과 큰 성공만 기다리는 사람의 하루는 같은 24시간이지만 전혀 다른 무게를 가진다. 전자는 매일 무언가를 얻지만, 후자는 대부분의 날을 허무하게 보낸다.
감사는 과거의 성취뿐 아니라 현재의 과정에도 적용된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 더디더라도, 배울 수 있는 환경과 기회가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할 수 있다. 사업이 기대만큼 크지 않아도, 오늘도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다.
1위 – 감사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
감사하는 사람 주변에는 사람이 모인다. 늘 불평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 곁에는 아무도 오래 머물지 않는다. 반대로 작은 것에도 고마워하고 긍정적인 면을 찾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도움의 손길이 뻗친다. 함께 일하고 싶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된다.
새로운 기회는 대부분 사람을 통해 온다. 좋은 일자리 정보, 사업 파트너 소개, 값진 조언 모두 누군가의 호의에서 시작된다. 그 호의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먼저 향한다. 도와줬을 때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사람을 더 돕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감사는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성공의 조건이다. 60대를 넘어서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새로운 기회를 잡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감사하는 태도다. 그들은 나이를 핑계 삼지 않고,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오늘 저녁, 종이 한 장을 꺼내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적어본다. 건강, 가족, 일자리처럼 큰 것이 아니어도 좋다. 오늘 마신 커피가 맛있었던 것, 신호등에 걸리지 않고 출근한 것, 동료가 건넨 짧은 농담까지 작은 것들로 채운다. 이 작은 연습이 쌓여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고, 그 눈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