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적게 하라..” 맹자가 말한 70살 넘어 용돈 줄 때 피해야 할 태도 3가지

손주가 용돈을 받으러 오면 얼마를 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너무 적으면 실망할 것 같고, 너무 많으면 버릇이 나빠질까 걱정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금액이 아니라 돈을 줄 때 어른이 보이는 태도다. 용돈을 주면서 무심코 드러내는 욕심이 오히려 아이의 마음을 망친다.

맹자는 『맹자』 진심하편에서 “마음을 기르는 데는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의 본성이 선하다고 믿었지만, 그 선한 마음이 자라나려면 욕심을 줄여야 한다고 보았다. 이 가르침은 용돈을 주는 어른의 태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용돈은 단지 돈을 건네는 행위가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기르는 과정이다.

3위 – 칭찬과 인정을 바라는 태도

용돈을 주면서 “할아버지가 얼마나 아껴서 모은 돈인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아이가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용돈을 주면서 감사 인사를 유도하기도 한다. 이것은 돈을 주는 사람의 욕심이다. 칭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용돈이라는 도구를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

아이는 그 욕심을 감지한다. 용돈을 받으면 무조건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 한다고 배우고, 돈이란 누군가의 마음을 사는 수단이라고 이해하게 된다. 맹자의 말대로 욕심을 줄이려면 용돈을 주고 나서 아무 반응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저 필요한 일을 했을 뿐이라는 태도가 아이에게 건강한 금전 관념을 심어준다.

2위 – 통제하려는 태도

용돈을 주면서 “이건 과자 사 먹지 말고 책 사는 데 써”라고 지시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나중에 무엇을 샀는지 확인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잔소리를 한다. 이것은 돈을 통해 상대방의 선택을 통제하려는 욕심이다. 용돈을 주면서도 그 돈에 대한 소유권을 완전히 넘기지 못하는 것이다.

맹자가 말한 욕심 줄이기는 이런 집착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된다. 용돈을 건넸다면 그 순간부터 그 돈은 받은 사람의 것이다. 실수할 권리, 후회할 권리, 배울 권리까지 함께 넘겨주어야 한다. 통제하려는 욕심을 버릴 때 비로소 아이는 스스로 판단하는 법을 배운다. 용돈은 자유를 경험하는 첫 번째 기회다.

1위 – 사랑을 증명하려는 태도

용돈을 많이 줄수록 사랑을 더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다른 집보다 많이 주고 싶어 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거절하지 못한다.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을 증명하고 싶은 욕심이다. 돈으로 감정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용돈의 액수를 키운다.

맹자는 마음을 기르는 일에는 욕심을 덜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용돈을 줄 때도 마찬가지다. 사랑은 금액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오히려 적당한 선을 지키고, 때로는 주지 않을 줄도 알아야 아이가 돈의 가치를 배운다. 사랑을 증명하려는 욕심을 내려놓을 때 용돈은 비로소 교육이 된다.

다음에 용돈을 줄 일이 생기면 봉투에 돈을 넣기 전에 자신에게 물어보면 된다. 이 돈을 주면서 나는 무엇을 바라는가. 만약 칭찬, 통제, 증명 중 하나라도 떠오른다면 그 마음을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건네면 된다. 그것이 맹자가 말한 욕심 없는 태도이고,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기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