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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서 이웃과 마주칠 때마다 어색하고 불편한 분들이 있다. 층간소음이나 주차 문제로 속은 상하는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그냥 참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참기만 하면 언젠가 감정이 폭발해 더 큰 다툼으로 번질 수 있다. 오늘은 이웃과 감정 상하지 않고 조용히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을 살펴본다.
3위. 관리사무소를 통해 완곡하게 전달하기
층간소음이나 공용 공간 사용 문제가 반복될 때 직접 찾아가기보다 관리사무소에 먼저 알리는 방법이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전체 가구에 안내문을 돌리거나 해당 층에 완곡하게 전달해 주면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으면서도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상대방이 누가 민원을 넣었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줄어든다. 다만 급한 문제가 아니라면 한두 번 더 지켜본 뒤 요청하는 것이 좋다. 일회성 소음까지 민원으로 제기하면 오히려 예민한 사람으로 비칠 수 있다.
2위. 작은 선물과 함께 양해를 구하기
집 공사를 하거나 손님이 자주 오는 등 자신이 이웃에게 불편을 끼칠 상황이라면 미리 양해를 구하는 편이 낫다. 이때 말로만 양해를 구하는 것보다 작은 선물이나 음료를 함께 전달하면 상대방의 마음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사람은 먼저 배려받았다는 느낌을 받으면 나중에 불편한 일이 생겨도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큰 선물일 필요는 없고 커피 기프티콘이나 과일 한 봉지 정도면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태도다.
1위. 직접 방문하기 전에 쪽지 먼저 남기기
이웃과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찾아가기 전에 쪽지를 먼저 남기는 것이다. 갑자기 초인종을 누르면 상대방은 무슨 일인가 싶어 경계심을 갖게 되고 대화가 시작부터 긴장된 분위기로 흐를 수 있다.
하지만 문 앞에 정중한 쪽지를 붙여 두면 상대방이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조심하거나 답장을 남길 시간을 갖게 된다. 쪽지에는 불편한 시간대와 상황만 간단히 적고 양해를 구하는 말을 덧붙이면 된다. 비난하는 말투가 아니라 부탁하는 말투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웃과의 문제는 한 번의 대화로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감정을 앞세우거나 공격적으로 나서면 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워진다. 쪽지로 먼저 조심스럽게 의사를 전하고 필요하면 작은 배려를 더하며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관리사무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순서다.
이웃은 매일 복도에서 마주치는 사람이고 급한 일이 생기면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야 하는 사이다. 작은 불편을 참지만 말고 조용히 풀어 가는 방법을 먼저 시도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