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뒤에서 진짜 욕합니다..” 마트에서 점점 기피 대상 되는 손님들의 공통점

마트에서 장을 보는 일은 일상이지만 그 안에서 드러나는 태도는 사람마다 크게 다릅니다. 같은 물건을 고르고 같은 계산대를 지나지만 어떤 손님은 직원과 다른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고 어떤 손님은 자신도 모르게 민망한 상황을 만듭니다.

특히 시간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 가운데 일부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인상을 남기는지 의식하지 못한 채 장을 보다가 뒤에서 손가락질을 받기도 합니다. 오늘은 마트에서 직원과 다른 손님에게 기피 대상이 되는 쇼핑 습관 세 가지를 살펴봅니다.

3위. 시식 코너를 식사 장소처럼 이용하는 태도

주말 마트에는 여러 제품의 시식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두 개 맛을 보고 마음에 들면 구매하라는 취지이지만 아예 그 앞을 떠나지 않고 여러 번 반복해서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식은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지 무료 간식이 아닙니다. 특히 다른 손님이 시식을 하려고 기다리는데도 자리를 비키지 않거나 한 번에 여러 개를 접시에 담아 가는 모습은 보는 사람을 민망하게 만듭니다. 시식 도우미는 말을 하지 않지만 그런 손님의 얼굴을 기억하고 다음에 또 오면 속으로 한숨을 쉽니다.

2위. 카트를 통로 한가운데 세워두고 물건을 고르는 습관

좁은 통로에서 카트를 비스듬히 세워두고 진열대 앞을 오래 서성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인은 어느 제품을 살지 천천히 고민하는 중이지만 뒤에서 지나가려는 사람은 카트 때문에 발걸음을 멈춰야 합니다.

카트는 자신만 쓰는 물건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동선에 영향을 주는 물건입니다. 물건을 고를 때는 카트를 통로 한쪽 끝으로 붙여두거나 잠깐 옆으로 비켜서 다른 사람이 지나갈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좁은 통로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막는 모습은 뒤에 있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1위. 계산대에서 할인 금액을 여러 번 재확인하는 행동

계산이 끝났는데 영수증을 보며 이 물건은 할인이 맞느냐 저 물건은 가격이 왜 이렇게 나왔느냐며 직원에게 다시 묻는 손님이 있습니다. 한두 가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여러 항목을 일일이 따지며 계산을 지연시키면 뒤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은 지쳐갑니다.

특히 본인이 잘못 본 가격표나 이미 지난 행사를 근거로 따지는 경우 직원도 난처해지고 뒤 사람들도 짜증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할인 여부가 궁금하다면 계산 전에 미리 확인하거나 계산이 끝난 뒤 고객센터에서 조용히 문의하는 것이 서로에게 편한 방법입니다. 시간이 많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시간까지 함부로 쓸 권리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마트는 공공장소입니다. 시식 코너를 적당히 이용하고 카트를 한쪽으로 붙여두며 계산은 미리 확인한 뒤 빠르게 마무리하는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품격 있는 손님이 될 수 있습니다. 장을 보는 동안 내 편의만큼 다른 사람의 동선도 생각하는 태도가 나이 들어서도 존중받는 사람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