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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면 층간소음을 한 번쯤 경험했을 것입니다. 위층에서 들리는 쿵쿵거리는 소리나 옆집에서 새벽에 들려오는 진동 때문에 잠을 설쳤던 기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소음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아침 일찍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하거나 오랜 생활 습관 때문에 무심코 이웃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편하다고 생각한 시간과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참기 힘든 소음이 될 수 있습니다.
3위. 새벽부터 청소기를 돌리는 습관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은 아침 여섯 시나 일곱 시에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기상하자마자 청소기를 꺼내 거실과 방을 돌리거나 이불을 터는 일을 시작합니다. 자신은 이미 깨어 있고 활동 중이기 때문에 소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층과 옆집에서는 청소기 진동과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가 그대로 전달됩니다. 주말에도 새벽 청소를 반복하면 이웃은 알람보다 청소기 소리에 먼저 잠을 깨게 됩니다. 청소는 오전 아홉 시 이후로 미루거나 진동이 적은 밀대 청소로 대신하는 것이 이웃을 배려하는 방법입니다.
2위. 발소리를 신경 쓰지 않고 실내를 걸어다니는 행동
집 안에서 편하게 지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슬리퍼를 신고 빠르게 걷거나 뒤꿈치를 세게 디디며 이동하면 아래층에 큰 충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실린 걸음걸이는 생각보다 훨씬 크게 들립니다.
자신은 평소처럼 걷고 있을 뿐인데 아래층에서는 누군가 뛰어다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내화를 푹신한 것으로 바꾸거나 걸을 때 발을 살짝 끌듯이 움직이는 습관만으로도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이나 늦은 밤에는 발소리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1위. 베란다나 복도에서 큰 목소리로 전화하는 습관
휴대전화 통화를 할 때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고 통화를 하거나 복도에 나가서 이야기를 나누면 주변 세대에 소리가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아침 일찍 친구나 가족과 통화를 하면서 웃거나 큰 소리로 이야기하면 옆집과 아래층에서는 내용까지 다 들립니다. 통화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실내 깊숙한 곳에서 하거나 목소리 크기를 낮추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배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과 밤 열 시 이후에는 통화 장소를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파트는 여러 세대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는 공간입니다. 자신에게는 익숙하고 편한 생활 방식이 이웃에게는 참기 힘든 불편함이 될 수 있습니다.
새벽 청소를 조금 늦추고 실내에서 발소리를 줄이며 통화할 때 목소리를 낮추는 작은 배려만으로도 이웃과의 관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좋은 이웃은 조용히 사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