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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목욕탕은 편하게 몸을 씻고 피로를 푸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자신은 익숙한 방식으로 이용했을 뿐인데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욕탕은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곳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괜찮았던 행동도 지금은 민폐가 될 수 있습니다. 중장년층이 무심코 하는 행동 가운데 다른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는 습관 세 가지를 짚어봅니다.
3위. 탕 안에서 때를 미는 행동
물속에 앉아서 팔이나 다리를 문지르며 때를 떼어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탕 안에서 가볍게 몸을 씻는 일이 흔했지만 요즘은 위생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행동입니다.
때가 물속에 풀리면 다른 사람이 같은 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는 점에서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탕은 몸을 씻는 곳이 아니라 깨끗이 씻은 뒤 몸을 담그는 공간입니다. 때를 밀거나 비누칠을 해야 한다면 샤워 공간에서 하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
2위. 샤워 자리를 오래 차지하는 습관
샤워기 앞에 앉아 머리를 감고 온몸을 씻은 뒤 때까지 밀고 나서야 자리를 비우는 분들이 있습니다. 샤워 자리가 충분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기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한 자리에서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하면 민폐가 됩니다.
특히 아침이나 저녁처럼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샤워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샤워기로 간단히 헹군 뒤에는 세신대나 벽면 쪽으로 자리를 옮겨 때를 밀거나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샤워 자리는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입니다.
1위. 큰 소리로 오래 떠드는 행동
목욕탕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탕 안이나 샤워 공간에서 큰 목소리로 오랫동안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다른 이용객에게 소음이 될 수 있습니다.
조용히 쉬고 싶어서 목욕탕을 찾는 사람도 있고 아이를 재우러 온 가족도 있습니다. 목욕탕은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자신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탈의실이나 휴게 공간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탕 안에서는 짧게 인사만 나누고 목소리 크기를 낮추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
목욕탕 문화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 왔습니다. 예전에는 괜찮았던 행동도 지금은 위생이나 배려 측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탕 안에서는 때를 밀지 않고 샤워 자리는 빠르게 사용하며 큰 소리로 떠들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른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함께 쓰는 공간에서는 내가 편한 방식보다 다른 사람이 불편하지 않은 방식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