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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이 저리거나 발바닥에 무언가 붙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세가 나빠서 그런가 싶어 주무르다가 넘어가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불안해집니다. 손발 저림은 혈액순환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음식을 먹어도 영양소 흡수율이 떨어지고 약을 복용하면서 특정 성분이 더 빨리 소모되기도 합니다. 손발 저림이 자주 느껴진다면 신경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3위. 오메가3 부족
오메가3는 신경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신경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도록 돕습니다. 부족하면 말초신경 기능이 떨어지면서 손발 끝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저린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등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두세 번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고등어와 삼치, 꽁치 같은 생선을 구워 드시거나 조림으로 드시면 됩니다. 생선을 자주 드시기 어렵다면 들기름을 나물에 둘러 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들기름은 열에 약하므로 불을 끈 뒤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2위. 마그네슘 부족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조절하는 무기질입니다. 부족하면 근육 경련이나 손발 떨림,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당뇨가 있으면 마그네슘이 더 빨리 빠져나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견과류와 잎채소에 마그네슘이 들어 있습니다. 아몬드나 호두를 하루 한 줌 정도 드시고 시금치나 근대 같은 녹색 채소를 자주 드시면 좋습니다. 현미밥으로 바꾸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면 마그네슘 섭취를 늘리기 전에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1위. 비타민B12 부족
비타민B12는 신경세포를 감싸는 막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부족하면 신경이 손상되면서 손발 저림과 함께 걸을 때 중심을 잡기 어렵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위산 분비가 줄면서 비타민B12 흡수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B12는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달걀과 생선, 살코기를 고루 드시면 됩니다. 특히 조개류와 굴에 많이 들어 있으니 제철에 드시면 좋습니다. 채식을 오래 하셨거나 위장 수술을 받으신 분이라면 영양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손발 저림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象이 아닙니다. 영양소 부족으로 신경 건강이 약해진 신호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B12와 마그네슘, 오메가3를 고루 채우는 식단을 드시고 증상이 계속되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