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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수입이 줄어드는데 오히려 보험료는 늘어나는 분이 많습니다. 자녀가 권하거나 설계사가 찾아와서 권유하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입하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미 갖고 계신 보장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60대가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3위. 실손보험 중복가입
이미 실손보험이 있는데 새로 또 가입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병원비를 두 배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실손보험은 실제 쓴 금액만큼만 보상하기 때문에 두 개를 가입해도 중복으로 받지 못합니다. 두 곳에서 나눠 받을 뿐 총액은 똑같습니다. 보험료만 이중으로 내시는 셈입니다. 지금 갖고 계신 실손보험 하나로 충분하니 추가 가입은 불필요합니다.
2위. 자녀 명의 종신보험
자녀 이름으로 종신보험을 들어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나중에 상속세를 아낄 수 있다거나 목돈을 물려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가입하십니다.
하지만 보험료를 부모가 내면 증여로 볼 수 있고, 해지 환급금도 기대보다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에게 목돈을 물려주고 싶으시다면 보험보다 예금이나 다른 방법이 나을 수 있습니다. 보험 설계사 말만 듣지 마시고 세무사나 재무상담을 먼저 받아보십시오.
1위. 고액 암보험 추가가입
나이가 들수록 암 걱정이 커지면서 보장금액이 큰 암보험을 추가로 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60대 이후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매우 비쌉니다.
이미 암 진단비 3천만 원 정도가 있다면 추가로 1억짜리를 더 넣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험료가 한 달에 10만 원이 넘는다면 그 돈을 따로 모으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암에 걸렸을 때 치료비는 실손보험으로도 상당 부분 해결됩니다.
은퇴 후에는 보험을 늘리는 것보다 정리하는 쪽이 맞습니다. 지금 갖고 계신 보장 내역을 한 번 확인해 보시고,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보험은 정리하십시오. 매달 나가는 보험료를 줄이는 것부터가 진짜 재테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