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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진단을 받으면 안압을 낮추는 약을 꾸준히 씁니다. 하지만 약만 쓴다고 시야 손상이 멈추는 건 아닙니다. 일상에서 반복하는 습관이 안압을 올리고 시신경을 더 압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녹내장이 있는 사람이 집에서 절대 피해야 할 습관 세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약을 먹어도 진행이 멈추지 않는다면 이 습관을 먼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3위. 넥타이나 목 조이는 옷을 오래 착용하기
목 주변이 조이면 머리로 가는 혈액 순환이 방해받고 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넥타이를 꽉 매거나 터틀넥을 하루 종일 입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는 목 주변을 편하게 하고, 외출 시에도 넥타이를 너무 조이지 않도록 신경 쓰십시오. 목욕할 때 샤워기로 목 뒤를 세게 누르는 것도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2위. 엎드려 책 보거나 스마트폰 사용하기
엎드린 자세는 머리로 혈액이 몰리면서 안압을 순간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볼 때 배를 깔고 엎드리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고치셔야 합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엎드려 화면을 보면 동공이 커지면서 안압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책이나 화면은 반드시 앉아서 보고, 조명을 충분히 켜두십시오.
1위. 물구나무서기나 고개 숙인 자세 오래 유지하기
요가나 스트레칭 중 물구나무서기, 거꾸로 매달리기, 고개를 아래로 오래 숙이는 동작은 녹내장 환자에게 위험합니다. 이런 자세는 머리로 피가 몰리면서 안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청소할 때 바닥을 오래 닦거나 화분을 손질하면서 고개를 계속 숙이는 것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중간중간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어 시선을 앞으로 두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녹내장은 한 번 손상된 시야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약을 꾸준히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 습관이 안압을 올리고 있다면 약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목을 조이지 않고, 엎드리지 않으며, 고개를 오래 숙이지 않는 것만 지켜도 시신경 손상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앞으로 볼 수 있는 시야를 지키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