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결혼식 하객 200명 넘게 부른 이유..” 환갑 넘어 가장 후회되는 가족행사 1위

자녀가 결혼하고 손주가 태어나면 기쁜 마음에 큰 잔치를 열고 싶어집니다. 평생 모은 돈으로 자녀와 손주를 위해 성대하게 치르고 나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고 환갑을 넘기면 생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쓴 돈이 지금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후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가족을 위한 일이었지만 규모를 줄였어도 충분했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3위. 손주 돌잔치 스튜디오 패키지

손주가 태어나면 첫돌을 제대로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스튜디오에서 한복 입히고 사진 찍고 영상까지 남기면 수백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당시에는 평생 한 번이니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몇 년 뒤 앨범을 펼쳐 보면 손주 얼굴만 보일 뿐 화려한 배경이나 소품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아이는 집에서 찍은 사진도 귀엽고 소중합니다. 비싼 패키지보다 손주와 함께 보낸 시간이 더 남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위. 칠순잔치 호텔 대관

자신의 칠순이나 배우자의 칠순을 맞아 호텔을 빌려 잔치를 여는 분들이 있습니다. 친척과 지인을 모두 초대하고 식사와 답례품까지 준비하면 천만 원 가까이 듭니다. 평생 한 번뿐인 칠순이니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잔치가 끝나고 나면 오히려 피곤함이 먼저 남습니다. 초대한 사람들과 인사 나누느라 정작 가까운 가족과는 제대로 이야기도 못합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조용히 식사하고 여행 한 번 더 다녀왔으면 기억에 더 오래 남았을 거라는 후회가 생깁니다.

1위. 자녀 결혼식 하객 200명 이상 초대

자녀 결혼식에는 친척과 친구, 직장 동료까지 빠짐없이 초대하게 됩니다. 하객이 많을수록 성대한 결혼식이라 생각하고 200명이 넘는 분들을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식사 비용과 예단, 혼수까지 합치면 몇천만 원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나면 그날 온 사람 중 절반은 얼굴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자녀 부부는 결혼 후 살림을 꾸리고 아이를 낳으면서 목돈이 필요한 순간이 자주 옵니다. 결혼식 규모를 줄이고 그 돈을 자녀에게 남겨줬으면 지금 더 편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을 위한 일에 돈을 쓰는 건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주변 시선을 의식해서 규모를 키우면 정작 중요한 곳에 쓸 돈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가족행사는 작게 치르고 가까운 사람들과 오래 기억할 시간을 만드는 편이 나중에 후회가 적습니다. 크게 치르느냐보다 누구와 어떻게 보냈느냐가 더 오래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