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부터 하면 안 됩니다..” 시댁과 싸운 후 명절 가기 전 꼭 해야 하는 진짜 이유

명절이 다가오는데 지난번 시댁에서 있었던 일이 자꾸 떠오른다. 말다툼이 있었거나 서운한 일이 있었다면 명절 며칠 전부터 마음이 무겁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사과나 해명이 아니라 관계를 다시 이어가겠다는 신호를 먼저 보내는 일이다. 작은 행동 몇 가지가 명절 분위기를 훨씬 편하게 만들어 준다.

3위. 시어머니께 미리 전화 한 통

명절 당일 인사만 하고 끝내는 것보다 며칠 전 짧게라도 전화를 드리는 편이 낫다. “어머니 건강은 괜찮으세요?” 정도만 물어도 충분하다.

전화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먼저 연락했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를 갖는다.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먼저 목소리를 낸 것만으로도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길게 말할 필요 없고 통화 시간도 짧아도 된다.

2위. 손주 사진 카톡으로 먼저 보내기

아이가 있다면 최근 사진 한두 장을 미리 보내는 것도 방법이다. “요즘 이렇게 자라고 있어요”라는 짧은 메시지면 넉넉하다.

손주 사진은 시댁 어르신들에게 부담 없이 받아들여지는 소식이다. 답장이 바로 오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명절 전에 관계의 문을 먼저 열어두는 일이다. 사진 하나가 지난 일을 덮어주지는 않지만 분위기를 조금은 누그러뜨려 준다.

1위. 좋아하시는 반찬 하나 준비해가기

명절 음식은 시댁에서 다 준비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어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는 반찬 하나를 따로 준비해 가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 나물이든 조림이든 양은 많지 않아도 된다.

손수 만든 음식은 말보다 더 분명한 의사 표현이다.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자신을 생각해서 무언가를 준비했다는 것 자체로 마음이 풀린다. 음식을 매개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도 한다. 사과를 직접 꺼내기 어렵다면 이런 방식으로 관계를 먼저 회복하는 편이 낫다.

명절 전에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다. 전화 한 통, 사진 한 장, 반찬 하나가 지난 일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하지만 명절 당일 마주 앉는 시간을 덜 어색하게 만들어 준다. 사과는 말로 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먼저 보이는 편이 서로에게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