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매일 타지만 의외로 방심하기 쉬운 공간입니다. 좁은 곳에 갇혀 있고 CCTV가 있어도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막기 어렵습니다.
범죄자들은 엘리베이터에서 특정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을 먼저 노립니다. 오늘은 조심해야 할 세 가지 순간을 짚어 드립니다.
3위. 휴대폰을 보며 먼저 타는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보며 타는 분이 많습니다. 이때 뒤에서 누가 따라 타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범죄자는 혼자 타려는 사람 뒤에 재빨리 끼어들어 함께 탑니다. 문이 닫힌 뒤에야 뒤에 누가 있는지 알게 되면 이미 늦습니다. 타기 전에 뒤를 한 번 돌아보고, 낯선 사람이 바짝 따라온다면 먼저 양보하거나 계단을 이용하십시오. 휴대폰은 탄 뒤에 보셔도 됩니다.
2위. 버튼 패널 쪽을 등지고 서는 순간
엘리베이터 안에서 구석을 등지고 서면 안심이 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버튼 패널에서 멀어지면 비상벨을 누르기 어렵고 층수 버튼도 바로 누를 수 없습니다.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비상벨을 빨리 누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튼 패널 근처에 서 있어야 급할 때 손을 뻗어 여러 층을 한꺼번에 누르거나 비상벨을 바로 누를 수 있습니다. 낯선 사람과 함께 탔다면 패널 가까이에 서서 출입문 쪽을 보고 서십시오. 상대방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으면서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위. 문이 열렸는데 아무도 없을 때 그냥 타는 순간
버튼을 눌렀는데 엘리베이터가 와서 문이 열렸지만 안이 텅 비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누군가 실수로 버튼을 눌렀다가 계단을 이용한 것이지만 드물게 고의로 멈춰 둔 경우도 있습니다.
문이 열린 채 멈춰 있으면 누군가 조작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런 엘리베이터를 타면 갑자기 문이 닫히거나 멈춘 상태에서 누군가 올라탈 수도 있습니다. 문이 열려 있는데 층수 표시가 이상하거나 버튼 불빛이 여러 개 켜져 있다면 타지 마시고 관리사무소에 신고하십시오.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뒤를 확인하고, 버튼 패널 근처에 서며, 이상한 점이 보이면 타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귀찮아도 낯선 사람과 단둘이 타게 되면 다음 층에서 내려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