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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날 때는 옷과 세면도구부터 챙기느라 정작 필요한 것을 빠뜨리기 쉽습니다. 특히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야 없는 물건을 깨닫고 불편을 감수하거나 현지에서 비싸게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60대 이후 여행에서는 젊은 시절과 달리 몸이 빨리 피로해지고 작은 불편도 하루 전체를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미리 챙겼더라면 훨씬 편하게 다녔을 준비물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3위. 상비약 세트
여행지에서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두통이 생겨도 약국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증상을 설명하기 어렵고 낯선 약을 사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소화제와 진통제, 지사제 정도는 작은 파우치에 담아 가방에 넣어 두는 편이 안심입니다. 평소 복용하는 혈압약이나 당뇨약이 있다면 여유 있게 챙기고 기내 수하물에도 일부 나눠 담으십시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처방전 사본을 사진으로 찍어 두면 현지 병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위. 편한 실내화
호텔이나 민박 방 안에서 신을 신발을 챙기지 않으면 맨발로 지내거나 양말만 신고 다니게 됩니다. 바닥이 차갑거나 딱딱한 곳에서는 발이 시리고 저녁이 되면 발바닥이 아플 수 있습니다.
접이식 슬리퍼나 가벼운 실내화 한 켤레만 있어도 숙소에서 훨씬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특히 온천이나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젖어도 금방 마르는 샌들 형태가 유용합니다. 무게가 거의 나가지 않으니 짐이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1위. 휴대용 방석
관광지를 둘러보다 보면 쉬고 싶은데 앉을 곳이 마땅치 않거나 벤치가 딱딱해서 오래 앉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무릎이나 허리가 불편한 분이라면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행 내내 피로가 쌓입니다.
손바닥 크기로 접히는 방석 하나를 배낭에 넣어 두면 공원 벤치나 식당 의자, 버스 정류장에서 편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야외 행사나 축제에 갔을 때도 바닥에 깔고 앉아 쉴 수 있어 활동 범위가 넓어집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무게도 가벼워 챙기기 어렵지 않습니다.
여행 준비는 짐을 많이 싸는 것보다 필요한 순간에 꺼낼 수 있는 물건을 고르는 일입니다. 상비약과 실내화, 휴대용 방석 정도만 미리 챙겨도 현지에서 불편을 덜고 여행을 더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가방 한쪽에 자리를 마련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