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용서하라..” 오은영 박사가 말한 잠들기 전 할 일 3가지

하루를 마감하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오늘 했던 말과 행동이 자꾸만 떠오르는 경험이 있지요. “그때 왜 그렇게 말했을까”,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후회가 어둠 속에서 더 크게 느껴집니다. 어떤 날은 자책이 너무 커서 잠을 이루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오은영의 화해』에서 “매일 잠들기 전 나를 용서하세요”라고 말합니다. 완벽하지 못한 오늘의 나를 밤마다 심판대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안아주라는 뜻이지요. 이 말씀에 비추어 보면, 잠들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책이 아니라 화해입니다.

3위 – 오늘의 작은 성취 떠올리기

하루를 되돌아볼 때 우리는 습관처럼 부족했던 점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잠들기 전에는 오늘 내가 해낸 일, 아무리 작더라도 괜찮았던 순간을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약속 시간을 지킨 일, 누군가에게 친절하게 대답한 일, 미루던 전화를 한 통 건 일. 이런 작은 성취들이 쌓여 우리의 하루를 이룹니다. 밤에 자신을 용서한다는 것은 이 작은 빛들을 인정하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2위 – 실수를 배움으로 바꾸기

오늘 저지른 실수가 머릿속을 맴돌 때, 그것을 끝없이 되씹는 대신 한 가지만 물어보면 됩니다. “이 일에서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이지요.

실수는 나쁜 사람이라는 증거가 아니라 아직 배우는 중이라는 증거입니다. 중장년이 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배우며 살아갑니다. 잠들기 전 실수를 교훈으로 받아들일 때, 그것은 자책이 아니라 성장의 재료가 됩니다.

1위 – 내일의 나에게 기회 주기

오늘 부족했다고 해서 내일도 그럴 거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밤마다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면, 다음 날 아침을 죄책감을 안고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면 새로운 하루를 제대로 살기 어렵지요.

잠들기 전 나를 용서한다는 것은 내일의 내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는 일입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충분했어.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이지요. 이 작은 허락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다음 날을 새롭게 맞이할 힘을 줍니다.

오늘 밤, 잠자리에 들기 전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한마디 건네보면 어떨까요. “오늘도 수고했어”라는 짧은 말 한마디면 됩니다. 거창한 용서의 의식이 아니라, 하루를 살아낸 나를 인정하는 작은 인사지요. 이 습관이 쌓이면 우리는 조금씩 자신에게 더 관대한 사람이 되고, 그만큼 삶도 부드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