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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피부가 당기고 가려워서 밤에 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피부 표면의 수분과 기름층이 줄어들면서 건조함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피부가 건조해진 원인이 날씨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매일 하는 목욕 습관이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습관을 살펴보겠습니다.
3위. 매일 뜨거운 물로 오래 씻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아 목욕 시간이 길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은 피부 표면의 보호막을 빠르게 씻어내면서 수분 증발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 20분 이상 샤워하거나 탕에 오래 담그는 습관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따뜻한 정도로 낮추고 목욕 시간은 10분 안팎으로 줄이는 편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가 붉어질 정도로 뜨거운 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위. 때밀이 타월로 세게 문지르기
깨끗해지는 느낌 때문에 목욕할 때마다 때를 미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때밀이 타월로 피부를 세게 문지르면 각질층이 지나치게 벗겨지면서 피부 장벽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60대 이후 피부는 회복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건조함과 가려움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때를 밀어야 한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부드럽게 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평소에는 손이나 부드러운 타월로 가볍게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피부 보호에 유리합니다.
1위. 목욕 후 보습제를 바르지 않기
목욕을 마치고 물기만 닦은 채 옷을 입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목욕 직후는 피부 수분이 가장 빠르게 증발하는 시간입니다. 이때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씻기 전보다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목욕 후 3분 안에 보습제를 바르면 수분 증발을 막고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팔다리와 등, 종아리처럼 건조함을 느끼기 쉬운 부위는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는 향이나 알코올 성분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겨울철 피부 가려움은 날씨 탓만이 아니라 목욕 습관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물 온도를 낮추고 목욕 시간을 줄이며 때밀이를 자제하고 목욕 직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건조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피부가 가렵다고 긁으면 상처가 생기고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려움이 심하다면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