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한다고 이러시면 안 됩니다..” 뇌 건강 지키려다 오히려 망치는 사람들의 공통점

치매가 두려워 미리 준비하려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뇌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기고 퍼즐을 풀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 애씁니다.

그런데 예방한답시고 하는 행동이 오히려 뇌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가 건강을 해치는 습관 세 가지를 짚어드립니다.

3위. 영양제를 여러 가지 한꺼번에 드십니다

뇌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오메가3, 비타민B, 은행잎 추출물까지 한꺼번에 챙기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나씩만 먹어도 충분한데 여러 제품을 함께 드시면 특정 성분이 과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순환 개선 성분이 중복되면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고, 간과 신장에도 부담이 됩니다. 영양제는 많이 먹는다고 효과가 배가되지 않습니다. 드시고 계신 약이 있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먼저 물어보시고, 한두 가지만 골라 꾸준히 드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2위. 퍼즐이나 문제집을 혼자서만 푸십니다

뇌를 쓰려고 스도쿠나 낱말 퍼즐을 매일 푸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집중력과 기억력을 쓰니 분명 도움은 됩니다. 하지만 혼자 방에 앉아 같은 종류의 문제만 반복해서 푸는 것은 뇌 활동의 일부만 자극할 뿐입니다.

뇌 건강에 더 중요한 건 사람을 만나 대화하고 새로운 자극을 받는 것입니다. 혼자 푸는 퍼즐보다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동네 모임에 나가는 편이 훨씬 다양한 영역을 활성화합니다. 퍼즐을 푸시되 일주일에 두세 번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따로 만드십시오.

1위.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고 배우십니다

나이 들어서도 뭔가 배워야 뇌가 젊어진다고 생각해 외국어 공부나 악기 연습을 밤늦게까지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배우는 것 자체는 좋지만 잠을 줄이면서까지 하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뇌는 자는 동안 낮에 받은 정보를 정리하고 노폐물을 씻어냅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억력도 떨어지고 치매 위험 물질도 쌓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잠을 안 자면 뇌는 지쳐갑니다. 하루 6~7시간 이상 주무시고, 배우는 시간은 낮 시간대로 옮기십시오.

치매 예방은 무언가를 더 많이 하는 게 아니라 균형 있게 하는 것입니다. 영양제는 필요한 것만 적당히 드시고, 퍼즐보다 사람을 만나는 시간을 늘리시고, 공부보다 수면을 먼저 챙기십시오. 뇌를 지키려는 노력이 뇌를 해치지 않도록 방향부터 다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