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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처음 밥상을 차릴 때는 누구나 조심스럽습니다. 음식 맛만큼이나 그릇을 놓는 위치나 수저를 올리는 방향 같은 작은 부분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것들이 잘못됐다고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며느리가 미리 알아두면 시댁에서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주 놓치기 쉬운 몇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넷째. 밥공기 채우는 양
밥을 푸실 때 공기마다 양을 다르게 담으면 좋습니다. 어르신과 젊은 사람, 남자와 여자의 식사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아버지 공기에는 조금 넉넉하게, 시어머니 공기에는 평범하게 담고 본인 것은 가볍게 담으시면 됩니다. 나중에 더 달라고 하시면 그때 추가로 드리면 됩니다. 처음부터 똑같이 가득 담으면 어르신이 부담스러워하실 수 있습니다.
셋째. 반찬 덜어내는 순서
반찬을 그릇에 덜어 낼 때도 순서가 있습니다. 국물이 없는 마른 반찬부터 먼저 담고 나물이나 조림 같은 것은 나중에 담으시면 됩니다.
김치는 마지막에 덜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 국물이 다른 반찬 그릇에 묻으면 색이 배어 보기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은 차이지만 이런 순서를 지키면 밥상이 훨씬 깔끔하게 보입니다.
둘째. 수저 놓는 방향
수저는 숟가락이 왼쪽, 젓가락이 오른쪽에 오도록 나란히 놓습니다. 숟가락 볼록한 부분이 위로 가게 하고 젓가락 끝은 식탁 안쪽을 향하게 놓으시면 됩니다.
수저를 엇갈리게 놓거나 젓가락 끝이 바깥을 향하게 두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보는 집안도 있습니다. 시댁 첫 방문에서는 이런 기본 방향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정성스럽게 보입니다.
첫째. 국그릇 놓는 위치
밥상을 차릴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국그릇 위치입니다. 전통적으로는 밥공기가 왼쪽, 국그릇이 오른쪽에 오는 것이 기본입니다.
요즘은 집집마다 다르지만 시댁에서는 이 배치를 지키는 편이 안전합니다. 국그릇을 왼쪽에 놓으면 어르신이 어색해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할 때는 익숙한 방식보다 시댁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밥상머리 예절이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지만 시댁에서는 작은 부분도 눈에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국그릇 위치와 수저 방향, 반찬 담는 순서와 밥 양만 조금 신경 쓰셔도 훨씬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