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이 말한 부모가 가르쳐야 할 기본 3가지

요즘 많은 부모가 자녀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느라 바쁩니다. 학원 스케줄을 짜고,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애쓰지요. 그런데 정작 삶의 토대가 되는 기본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놓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이자 지도자인 손웅정 감독은 그의 저서에서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들에게 화려한 기술보다 볼 트래핑, 패스 같은 기본기를 반복해서 가르쳤지요. 이 원칙은 축구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적용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기본은 무엇일까요?

3위 – 약속을 지키는 습관

작은 약속도 소홀히 하지 않는 태도는 사람의 신뢰를 만듭니다. “숙제 끝나면 게임해도 된다”고 했다면 그대로 지켜주어야 하고, “다음 주말에 놀이터 가자”고 했다면 반드시 실행해야 합니다. 부모가 약속을 가볍게 여기면 아이도 약속의 무게를 배우지 못하지요.

약속을 지키는 훈련은 어릴 때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저녁 6시에 집에 들어오기로 했다면 그 시간을 지키게 하고,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약속은 꼭 지키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관계의 기본이 되는 신용입니다.

2위 – 인사하는 예의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은 상대를 인정하는 첫걸음입니다. 아침에 “안녕하세요”, 도움을 받으면 “감사합니다”, 실수했을 때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야 하지요. 그런데 요즘 많은 아이들이 이 간단한 말조차 하지 못합니다.

부모가 먼저 보여주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고, 식당 직원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건네는 모습을 자녀가 봐야 합니다. 예의는 교과서가 아니라 일상에서 배우는 것입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는 평생의 자산이 되지요.

1위 – 자기 일은 스스로 하는 책임감

신발을 신고 벗는 것, 밥그릇을 식탁에 가져다 놓는 것, 자기 방을 정리하는 것. 이런 사소한 일들이 책임감의 출발점입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가 “내가 하는 게 빠르니까”라며 대신해주곤 하지요. 그렇게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누군가 자신의 일을 해주기를 기다립니다.

처음에는 서툴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가방은 스스로 챙기게 하고, 숙제도 혼자 힘으로 하게 해야 하지요. 실패하고 불편함을 겪어야 다음번에 더 잘하게 됩니다. 모든 성장은 기본에서 시작된다는 손웅정 감독의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저녁 자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한 가지만 시도해보시지요. “오늘부터 네 밥그릇은 네가 식탁에 가져다 놓자”고 제안하는 겁니다. 거창한 교육 계획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일 하나가 아이의 평생을 바꿔놓을 기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