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몇 살인데..” 식당에서 눈총 받는 중장년층의 공통점 3가지

나이가 들수록 외식할 때 편하게 행동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젊은 시절처럼 눈치 보지 않고 내가 낸 돈으로 먹는 식사인데 왜 불편해야 하느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은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라 내 편함이 다른 이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조용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 몇 가지만 고쳐도 훨씬 품위 있게 외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식당에서 무심코 하기 쉬운 세 가지 행동을 짚어 드립니다.

3위. 테이블에 앉아 큰 소리로 직원을 부르기

식사 중에 물이 필요하거나 반찬을 더 달라고 할 때 테이블에 앉은 채로 “여기요!”를 크게 외치는 분들이 계십니다. 식당이 시끄럽거나 직원이 멀리 있으면 더 큰 소리를 내게 됩니다. 본인은 빨리 필요한 것을 받으려는 의도지만 옆 테이블 손님들에게는 불편한 소음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식당에 호출 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벨이 없다면 직원과 눈이 마주쳤을 때 손을 가볍게 들거나 일어나서 가까이 다가가 조용히 요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목소리 크기를 한 단계만 낮춰도 주변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2위. 먹다 남은 음식을 포장해 달라고 요구하기

집에서 먹던 습관 그대로 반찬이나 국을 남기고 포장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까운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위생 규정상 한 번 담아 나간 음식은 다시 포장해 드릴 수 없는 식당이 많습니다. 특히 국물 요리나 밑반찬은 개인 접시에 덜어 먹은 뒤라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포장이 필요하다면 주문할 때 미리 양을 조절하거나 처음부터 포장 가능 여부를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먹다 남은 음식을 싸 달라고 하면 직원도 난처하고 다른 손님들도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남기지 않을 만큼만 시키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1위. 식사를 마친 뒤에도 테이블에 오래 앉아 수다 떨기

식사가 끝났는데도 한 시간 넘게 자리를 지키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카페도 아니고 밥집에서 오래 앉아 있으면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과 식당 입장에서 모두 곤란해집니다. 특히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같은 바쁜 시간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식사 후 근처 카페나 공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편이 좋습니다. 식당은 먹는 공간이고 대화는 그다음입니다. 밥을 다 먹었다면 십 분 안에 자리를 비워 주는 것이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입니다.

외식은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 일이지만 동시에 공공장소에서 타인과 함께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큰 소리로 부르지 않고 남은 음식 포장을 강요하지 않으며 식사 후 자리를 오래 차지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품격 있는 외식이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여유롭게 행동하되 주변을 배려하는 습관을 함께 가져가시면 어디서든 환영받는 손님이 되실 수 있습니다.